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 AFP=뉴스1 |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약스 선수 11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아약스는 17명만 데리고 미트윌란(덴마크)과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덴마크 원정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확진자 11명은 지난 2일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UEFA의 허락을 받은 뒤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이 확인 된 선수들은 주장 두산 타디치를 비롯해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미드필더 다비 클라선 등 주축들이다. 여기에 백업 골키퍼 마르틴 스테컬렌뷔르마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덴마크로 원정을 떠난 아약스에 골키퍼는 2000년생 키얼 스페르펀이 유일하다. 스페르펀은 올 시즌 1군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주전들을 코로나19로 가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은 "선수들 대부분이 무증상 감염자"라며 "이들이 경기에 뛰기를 원하고 있지만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도 기존의 자신들이 뛰던 자리와 다른 곳에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약스는 현재 1무1패(승점1)로 리버풀(잉글랜드?2승?승점6), 아탈란타(이탈리아?1승1무?승점4)에 이어 조 3위를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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