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등 미국 대학 공동 연구진이 지난 13일,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연구 내용인데요.
연구진은 이집트숲모기를 대상으로 모기의 성별을 결정짓는 '닉스 유전자'를 찾아냈습니다.
이 유전자를 암컷 모기의 체내에 집어넣으면 생식 능력이 있는 수모기로 성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실험을 통해 성전환한 수모기가 야생 암모기와 짝짓기를 하면, 역시 성전환한 수컷 자손을 만들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다만 성전환한 수모기는 비행 능력을 잃었고, 이를 되살리기 위해 특정 유전자만을 비활성화하는 실험도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암컷 모기를 태어나지 않게 만들거나 성전환을 시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July 22, 2020 at 08: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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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Talk] 피 빠는 암컷 모기 '성전환' 방법 개발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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