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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0

윤석열 ‘정치 할거냐?’ 묻자…“퇴임후 국민에 봉사할 방법 고민”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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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제 직무 다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계 진출 여부와 관련해 ‘현 직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도 퇴임 후에는 ‘국민에 봉사할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윤 총장은 23일 새벽 1시가 넘도록 이어진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끝나기 직전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로 조사되고 있다.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는데 임기를 마친 후엔 정치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을 받았다.

윤 총장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하여간 저는 제 직무를 다 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고 향후 거취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퇴임하고 나면, 제가 소임을 다 마치고 나면, 저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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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사회와 국민에 대한 봉사 방법에 정치도 들어가느냐?”고 추가로 묻자 윤 총장은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 아니라고 얘기 안 하는 것 보니 정치 할 수도 있다는 말로 들린다”며 “들어보니 국민의힘 의원들이랑 잘 맞는 거 같은데, 윤 총장은 정무감각이 없다. 국민의힘은 아직 국정농단 반성을 안한 사람들이다. 저런 분들이랑 하면 별로 좋은 기회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다른 의원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윤 총장의 임기는 내년 7월 끝난다. 2022년 3월에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약 6개월 남기고 퇴임하게 된다.

윤 총장은 올 초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후보로 거론되며 야당 후보 1위, 전체 3위 등을 기록해왔다. 이에 윤 총장은 수차례 언론과 여론조사 업체에 자신을 후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지난해 인사청문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자 “과거 양 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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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3, 2020 at 08:5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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