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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0

알칸타라 15승·허경민 싹쓸이…두산, KIA와 다시 공동 5위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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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15승·허경민 싹쓸이…두산, KIA와 다시 공동 5위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역투와 6회 7득점 빅이닝을 만든 타선 집중력으로 순위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를 잡아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를 14-3으로 완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둘러싸고 경쟁 중인 KIA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6위로 밀렸던 두산은 다시 KIA와 나란히 공동 5위가 됐다.

4연승을 달리던 KIA의 상승세에 찬물도 끼얹었다.

알칸타라는 6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5승(2패)째를 거뒀다.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8패(9승)째를 당했다.

양현종은 1승만 추가하면 KBO 역대 5번째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하고,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같은 통산 146승을 채운다.

그러나 6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하는 지독한 '아홉수'에 걸려 있다.

3-3으로 맞선 6회말 두산 타선이 양현종과 KIA 불펜 투수들을 두들겨 7득점을 올리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전까지는 역전이 거듭하는 팽팽한 싸움이 벌어졌다.

KIA가 4회초 2사 1루에서 유민상의 적시 2루타로 먼저 앞섰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1사 2, 3루에서 김재호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역전했다.

KIA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좌중월 2루타로 다시 3-2로 뒤집었다.

두산은 6회말 흔들린 양현종이 내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 박세혁이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대타 오재일은 KIA 불펜 장현식에게서 역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진 싹쓸이 2루타를 작렬, 7-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최주환은 다시 교체된 투수 김기훈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쐐기 홈런을 터트렸다.

7회말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한 두산은 8회말 1사 1, 3루에서 박세혁의 희생플라이 이후 이유찬, 양찬열, 허경민의 연속 안타가 나와 4점을 더 달아났다.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만루 싹쓸이 안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을 폭발해 공격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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