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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7, 2020

'뿌리지 말고 닦으세요!'…올바른 생활 속 소독 방법은? - KBS뉴스

oleholah.blogspot.com
[앵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묻은 물체를 만진 손이 얼굴과 닿으면 쉽게 감염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일상 속에서 소독 활동이 중요하다고, 방역 당국이 여러 차례 밝혔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흔히 하는 뿌리는 분무식 소독은 효과도 떨어지고 자칫하면 몸에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소독 방법, 우한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뿌리고, 도로에도 뿌리고...

각 지자체가 코로나 19를 예방하겠다며 주로 해온 방역 활동은, 분무 소독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분사한 경우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표면이 충분히 소독제로 덮이지 않아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방법은 '닦는 소독'입니다.

천 등에 소독제를 묻혀 많이 사용하는 곳 위주로 닦고, 1분 정도 지난 뒤 물로 적신 천으로 다시 닦습니다.

소독제 자체가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소독 전후로 환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분무 소독을 하면 물체 표면에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공기 중에 퍼질 수 있고, 소독제 자체도 독성 물질이라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유해할 수 있습니다.

대구에선 5살 아이가 손 소독제를 사용하려다 눈에 튀어 각막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권명희/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연구과 과장 : "(살균소독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인체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소독 시엔 장갑이나 마스크, 안면보호구 등 보호장비를 꼭 착용하여 피부와 눈,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일이 표면을 닦는 소독은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듭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도 확진자 동선을 소독할 때 뿌리는 소독을 병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물류센터 같은 큰 사업장에선 우선순위를 정해 주기적으로 닦는 소독을 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한수하/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 : "분무기로 연무하는 방식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방역 담당자께서) 많이 자주 손이 닿는 부위를 우선순위를 정하셔서 정기적으로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도로나 길가 등 공기에 소독제를 뿌리는 것도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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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7, 2020 at 04: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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