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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2, 2020

“공정한 시험 치러야…”' 대학가, 시험 방법 고심 > 뉴스9(대전) > 지역뉴스 | KBSNEWS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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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을 이어온 각 대학들이 학교 기말시험 방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충남대는 일찍이 전면 대면시험 방침을 세워 오늘(12일)부터 시행한 반면, 사립대학들 대부분은 비대면 시험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말시험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 

학교가 개발한 휴대전화 앱을 켜 QR코드로 출석 체크를 하고, 사전 문진표와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서야 시험장에 들어섭니다.

전면적인 대면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한 충남대가 출입 관리를 더 강화한 겁니다. 

[김형식/충남대 교무처장 : "평가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있고, 중요성을 생각하면 공정성도 중요한 고려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해서…."]

수도권에서 온라인시험 부정 논란이 있었던 만큼 학생들도 공정성을 위해 대면 시험에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최수진/대학생 : "(비대면은) 형평성이 없어질 수 있어서 대면시험이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배성현/대학생 : "비대면이 정말 안전하기는 하지만 절차를 잘 갖춰서 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전대와 배재대, 목원대, 건양대 등 다른 사립 대학들은 대면 시험과 비대면 시험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비대면 시험 비율은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60%까지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종곤/대전대 교학부총장 : "시험 보기 바로 직전에 일회성 비밀번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 웹캠을 이용해서 본인 얼굴을 확인한 다음에…."]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대학마다 '시험의 공정성'과 '감염병 예방' 두 마리의 토끼를 쫓아야 하는 이중 부담을 떠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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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2, 2020 at 08:0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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