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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7, 2020

국민의힘 "與 피하니 방법 없다…대북규탄결의안 우선 채택" - 조선비즈

oleholah.blogspot.com
입력 2020.09.28 10:49

국민의힘, 긴급현안질의 요구
"계속 협의" 한발 물러나
주호영 "180석, 본회의 열지 말라고 준 힘 아냐"

국민의힘이 28일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우리나라 공무원 사태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대북규탄결의안을 우선 채택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모두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28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당초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하면서 긴급 대정부 현안질의도 함께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결의안 채택은 받아들이지만 긴급현안질의는 '정쟁'이라는 이유로 거부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결의안 채택과 현안질의를 함께 요구하며 이틀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당 내에서는 현안질의가 없으면 결의안 채택도 하면 안된다는 목소리고 나왔었다. 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사과문 하나 갖고 여권이 감동을 모은 건지 어쩐건지 더이상 거론을 하지 않으려 하니 더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며 결의안만 채택하는 것에 동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여러 문제점이 드러날 것 같으니 결의안 채택을 거부하고 본회의를 열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이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준 180석은 우리 공무원이 북한에 처참히 살해되고 소각된 사건에 대해 본회의를 열지 말라고 준 힘은 결코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잘못을 덮는데 그 힘을 써서는 국민들이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긴급현안질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정감사를 통해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은 정말 소중하고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이를 지켜줄 의무가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은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민주당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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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8, 2020 at 08: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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