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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0

“창문에서 멀리 떨어지세요!”… 태풍 '바비'로부터 안전할 방법은? -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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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제주도 근접한 태풍 바비 모습 (출처: 기상청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8.26
26일 제주도 근접한 태풍 바비 모습 (출처: 기상청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8.26

최대 순간풍속 40~60㎧ 강풍

사람을 날려버릴 수 있는 강도

재난 대비하는 ‘국민행동요령’

[천지일보=손지하 인턴기자] ‘사람이 걷기 힘들 정도’의 강도를 지닌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한반도 서해상을 향해 북상 중이다.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태풍국민행동요령’을 마련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가 중심기압 940㍱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오후께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26일 밤에서 27일 새벽 사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다.

기상청이 예상한 바비의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와 서해안에선 초속 40∼60m, 서울·경기도·충청도·전라도 등 그 밖의 서쪽 지역과 경남은 초속 35m다.

지난 2003년 초속 60m를 기록했던 ‘매미’는 거대한 철제 크레인도 쓰러뜨렸다. 또 초속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으며,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

이에 태풍 바비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정부는 태풍이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태풍이 오는 시기를 TV, 라디오, 스마트폰을 통해 미리 파악해서 어떻게 대피할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가 발표한 상세 행동요령에 따르면 산간, 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 있는 사람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결박한다. 창문은 창틀에 테이프 등으로 단단하게 고정한다. 또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

거주지가 태풍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앞서 기술했듯이 위험지역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 또한 삼가야 한다. 건물의 출입문, 창문은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진다. 가급적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한다.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하러 나가지 않는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를 신고해 보수·보강을 한다. 가족과 지인에게 연락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되지 않고 실종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한다. 파손된 시설물(주택, 상하수도, 축대, 도로 등)은 가까운 시·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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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11: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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